골절이란 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하며, 대부분 외력에 의해 발생하므로 여러 가지 근육, 신경, 혈관 등의 손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. 골절의 종류로는 크게 단순골절 (뼈가 부러졌거나 금이 간 상태)과 복합골절(뼈가 부러진 동시에 다른 신체조직의 손상을 겸하고 있는 상태)로 나뉘며, 그 외 분쇄골절, 분절골절, 압박골절, 회전골절 등으로 세분화 됩니다.
골절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골절 편을 만족할만한 위치로 정복하여 골절부를 유합시키고, 기능 및 미관을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켜 조기에 본래의 생활로 복귀시키는 데 있습니다.
수술적 방법에는 관혈적 정복과 비관혈적 정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 관혈적 정복은 골절 부위를 수술적으로 노출시켜 직접 눈으로 보면서 골절 편을 정확하게 정복한 후 내고정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. 대부분의 수술적 방법은 여기에 속합니다. 반면에 비관혈적 정복은 골절 부위를 수술적으로 노출시키지 않고, 도수 정복 후에 내고정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.
골유합이 되면 석고 붕대나 석고 부목 등 외부 고정물을 제거하고, 관절 운동을 시행합니다. 또 손상된 사지의 기능 회복을 위하여 물리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.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 관절 운동 시작 전에 더운찜질과 부드러운 마사지 및 전기치료, 더운 물에서의 목욕 등은 관절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.